[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19일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긴밀히 공조해 9.19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중 하나로 그간 판문점에서 이뤄진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군사합의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지원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유엔사는 이어 "향후 잠재적 조치에는 추가 지뢰제거 작업을 비롯해 경계초소(GP) 철수 및 경계인원 감축, 전사자 유해발굴, 무기 철수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연합사령관이자 주한미군사령관인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유엔사가 전날 판문점에서 초기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한 것은 향후 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진 것"이라며 "유엔사는 남북과 긴밀히 협의해 합의사항의 이행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은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