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정태가 간암 및 간경화로 입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촬영 중이던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하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정태의 소속사 측은 19일 "김정태 씨가 드라마 촬영 도중 건강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는데, 간경화 증상에 작은 종양도 발견됐다. 다행히 간암은 초기인 상태다. 간경화가 있으면 간수치가 높아 수술이 어렵다. 입원 치료를 하면서 간수치를 낮추고 이후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정태는 18일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당분간 건강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정태는 '황후의 품격' 제작진과 상의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11월 방송 예정인 '황후의 품격'은 6회분 정도 촬영이 진행됐는데, 김정태의 하차로 출연분의 전면 재촬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김정태는 영화 '친구' '이웃사람' '7번방의 선물' '잡아야 산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나쁜남자' '지고는 못살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폭넓게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MBC '도둑놈 도둑님', '시간' 등에 출연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