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미국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한미 군당국은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시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연례훈련으로서 지난해 12월 실시된 바 있고, 당시 미 공군 전략무기인 스텔스전투기 F-22와 F-35A를 비롯해 한미 전투기 230여 대가 참가해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미국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정경두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이어갈 기회를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경두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군대의 전투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훈련을 수정하는 것에 전념하는 중"이라며 "한미 양측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면서 훈련을 평가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한 화이트 대변인은 "매티스 장관이 '비질런트 에이스' 연합공중훈련 연기에 대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도 협의했다"면서 "미일 양측은 역내 안보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미국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한미 군당국은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시행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