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 송광민이 3루수로 선발 출전하고, 지성준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투수 샘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오더는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송광민(3루수)-하주석(유격수)-최진행(좌익수)-지성준(포수)-정은원(2루수)으로 구성된다. 선발투수는 예고된 대로 샘슨이다. 김태균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선발에서 빠져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전날 1차전과 비교해 3루수가 김회성에서 송광민으로 바뀌었고, 포수도 최재훈 대신 지성준이 선발로 나선다. 송광민은 1차전에서는 벤치 대기하다가 5회초 수비부터 교체 출전했다. 한화는 1차전에서 12안타를 때려 9안타의 넥센보다 더 많은 안타수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2-3으로 석패했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 샘슨과 정규시즌에서 호흡을 맞춘 지성준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지)성준이의 타격감이 좋다"고 지성준에게 선발 마스크를 씌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송광민을 선발로 기용하는 것도 공격력을 살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