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20일 오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4번째로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9시30분부터 임종헌 전 차장을 소환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데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의 개입 여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임 전 차장은 앞서 3차례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도 임 전 차장이 보관했던 문건과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고 지금까지 전체 조사 분량의 절반가량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친 후 임 전 차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검찰은 20일 오전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4번째로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