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지속 성장…제조사들 가열 성능과 내구성 개선 집중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주방의 대세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기의 질과 건강, 위생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제조사들도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방 가전제품으로 가스레인지 보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선호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 LG전자 홍보 모델이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적용한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유해가스 배출이 없다는 것이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불완전 연소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 우려도 없다. 업계는 올해 국내 인덕션 전기레인지 시장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성장한 61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최근 전기레인지 제조사들은 열효율과 편의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특수유리전문업체 쇼트의 ‘미라듀어 글라스’를 적용한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미라듀어는 마텐스 경도 10으로 세월이 흘러도 늘 새것 같은 빛을 유지하는 특수유리다. 기존 전기레인지용 글라스의 마텐스 경도는 4수준이다.

LG전자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고성능 단열재를 사용해 용기로부터 열을 차단하고 △최적화된 코일 설계로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핵심부품을 보호하는 설계로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3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화력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단일 화구 기준으로 최대 3kW의 고화력을 낼 수 있으며, 동급 가스레인지보다 조리속도가 최대 2.3배 빠르다.

이 제품은 식재료의 양이 많거나 부피가 큰 경우에는 2개의 화구를 합쳐 대형 화구처럼 사용할 수 있는 ‘와이드존’, 어느 위치에 용기를 올려놓더라도 화력만 선택하면 되는 ‘자동 용기 감지’ 등 기존 제품의 사용 편의성도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사용자는 거실이나 집밖에서도 원격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화구를 끄거나 출력을 낮출 수 있다.

   
▲ 삼성전자 모델이 화력을 강화하고 전기 공사 없이 플러그만 꽂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인덕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화력을 높이고 전기 공사 없이 플러그만 꽂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인덕션’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장점인 다양한 크기의 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존’에 용기에 열을 가하는 인덕션 모듈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려 화력을 대폭 강화한  ‘플렉스존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플렉스존 플러스’는 모듈의 수가 4개로 각 쿠킹존 마다 모듈이 있어 면적이 넓은 용기, 다양한 형태의 용기를 사용해도 열 손실이 적고 고른 조리가 가능하다. 또 쿠킹존마다 개별 온도 조절이 가능해 여러 요리를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삼성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의 인덕션 모듈은 3300W의 높은 화력을 구현해 곰국 등 장시간 가열해야 하는 요리의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강한 화력이 필요한 볶음, 튀김도 맛있게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전기레인지 인덕션’ 신제품의 상판에 뛰어난 내구성·내열성으로 명성이 높은 프랑스 명품 글라스인 ‘유로케라’의 세라믹 글라스가 적용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청소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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