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미국에서 ‘올레드(OLED) TV’에 대한 ‘과장 광고’ 심의를 받는다.

미국 자율 광고 심의기구 전미광고국(NA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LG전자 올레드TV 광고와 관련한 심의 안건을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회부했다”고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LG전자가 현지 올레드 TV 광고에서 ‘완벽한 블랙(Perfect black)’, ‘무한 명암비(Infinite contrast)’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논란이 됐다.

NAD는 앞서 “이 같은 표현을 광고에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LG전자는 이를 거부하고 전미광고심의위원회(NARB)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철회한 뒤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이후 이와 관련해 NAD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NAD는 FTC의 최종 결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재검토 과정에서 과장 광고가 아님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NAD는 자율규제기구여서 1차적 제안을 줄 수 있지만 해당 회사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FTC에 더욱 전문적인 재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 미국의 자율심의기구인 전미광고국(NAD)이 LG전자 올레드TV와 관련해 배포한 보도자료./사진=미국 광고자율규제위원회(ASRC) 웹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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