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의 부동산 대책이 오는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를 통해 균형발전과 여의도용산 개발 보류 등 현안을 중점으로 검증 받을 전망이다.

국회 국토위는 22일 오전10시부터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국감을 진행한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강남북 균형발전 시정책 및 여의도-용산 개발정책을 비롯해 도심고층 공공임대주택 공급,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오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이슈의 경우,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주택공급 확대 의사를 밝힌 정부 및 여당과 서울시가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이와 관련해 "그린벨트를 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택 공급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주 열렸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제기된 서울교통공사 등 서울시 산하기관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고용세습 비리 여부에 대한 논란도 다시 이번 국토위 국감에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 박원순 시장은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만약 비리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큰 문제이기 때문에 보다 더 객관적인 감사원에서 감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산하기관 직원 채용에 있어 공정하고 공평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