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대회기간 중 대회 운영 챙기고 현장 직원 격려..."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 대회 활용"
   
▲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열린 더CJ컵 대회장에 마련된 비비고, 투썸플레이스 부스에서 갤러리들이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 있다./사진=CJ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CJ컵)가 2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세계에 다시 한 번 CJ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CJ그룹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클럽나인브릿지(제주)에서 개최된 더CJ컵이 전세계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방송 됐으며, 총 4만여명(주최측 집계)이 대회장을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CJ그룹은 이번 대회가 전세계에 CJ 브랜드를 알리고 K-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키는 '스포츠·문화플랫폼'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현장에 머물며 PGA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는 매끄러운 대회 운영과 세계적 수준의 코스, 다양한 즐길거리는 많은 화제를 낳았다. PGA투어 관계자뿐 아니라 외신들도 이번 대회에 대해 '완벽'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나인브릿 코스는 미국의 어떠한 PGA투어 대회 코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며 "CJ측에서 대회를 정말 잘 준비해줬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아침 일찍부터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다양한 한식 메뉴와 엑스포에 마련된 이벤트와 후원 브랜드들을 체험했다. 

특히 메인스폰서인 비비고는 대회장 주요 코스 4곳과 갤러리플라자, 엑스포존 등에서 핑거푸드 형태로 준비한 비비고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테이스티로드'를 운영해 갤러리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회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 '비비콘'은 매일 준비한 수량이 오전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회기간 중 이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비비고 부스에 방문해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대해 보고 받고, 부스를 운영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갤러리들에게 인기 있는 '비비콘'에 대해서는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며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한식 스낵류를 개발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CJ그룹 측은 전했다. 

또한 이 회장은 "더CJ컵을 '글로벌 CJ'의 위상을 높이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하라"고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에 최근 인수 절차를 마친 미국 DSC 로지스틱스를 비롯, 현재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쉬완스와 독일 슈넬레케 등 해외 파트너들을 초청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CJ그룹의 역량을 소개했다.   

2회대회인 만큼 스폰서 기업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더CJ컵의 후원사는 지난해 18개에서 23개로 늘었으며 글로벌 브랜드는 홍보의 장으로, 골프업체들은 해외 진출의 발판으로 대회를 적극 활용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CJ 마케팅실 경욱호 부사장은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대회 수준을 높여 나가고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CJ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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