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설의 '6봉선생' 강호동이 '라믈리에'로 돌아왔다. 라면 6봉지를 한꺼번에 끓여 먹었다는 강호동이 이번에는 끓인 라면을 육안으로만 보고 브랜드를 알아맞히는 라면 전문가 면모를 뽐냈다.

21일 방송된 tvN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 '신서유기5'에서는 홍콩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낸 멤버들이 밤에 모여 드래곤볼 획득을 위해 이색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일부 소개됐다. 드래곤 대방출을 위해 제작진이 선택한 첫 번째 도전자는 강호동이었다. 

나영석 PD는 라면 사랑으로 유명한 강호동을 '라믈리에'라 소개하면서 5종류의 끓인 라면을 보고 브랜드를 맞히라는 미션을 줬다. 보기만 하고 맞히는 것이어서 쉽지 않아 보였지만 다른 멤버들은 6봉선생이니만큼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응원을 보냈다. 강호동에게는 딱 한 번만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 사진=tvN '신서유기5' 방송 캡처


도전에 나선 강호동은 쉽게 맞힐 수 있는 라면부터 제외해 나갔다. 육안으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너구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신라면 삼양라면 진라면 안성탕면 4종류의 브랜드 맞히기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자신이 알고 있는 라면 지식을 동원하며 도와줬다. 

강호동은 건더기와 국물 관찰, 냄새 맡기, 면발 확인 등으로 신중하게 미션을 수행했다. 신라면과 너구리를 먼저 맞혔고, 가장 좋아한다는 안성탕면도 가뿐하게 맞혔다. 헷갈렸던 삼양라면과 진라면은 맛보기 찬스를 이용해 끝내 구분을 해내며 드래곤볼을 획득할 수 있었다.

멤버들은 환호와 함께 강호동에게 라면먹기 시범을 요구했고, 강호동은 비록 불어터진 라면이 됐지만 다섯 그릇을 순식간에 흡입하며 전설의 6봉선생 위력을 과시했다.

한편, 다음주 '신서유기5'에서는 이수근이 전매특허(?)와 같은 옷 빨리 갈아입기 미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이수근은 이전 시리즈를 통해 달인 경지의 옷 빨리 갈아입기 실력을 뽐낸 바 있어 이번 도전에도 성공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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