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인 김성수(29)씨의 신상과 얼굴이 22일 오전 공개됐다.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정신 감정을 위해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하기 전, 외부로 이동하면서 경찰은 언론에 노출될 때 김성수의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이를 공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이날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이같은 방식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는 향후 길게는 한달간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의 이번 'PC방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경찰에 우울증 등 심신미약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간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글은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과 같은 말로 처벌이 약해져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되냐"고 물었다.

이 글은 22일 오전11시20분 참여인원 85만6895명을 기록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청원 마감까지 25일 남아 참여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 서울 강서구 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엄벌' 여론이 최고조에 이르렀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