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의 해치백 푸조 308이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 했다.

푸조(PEUGEOT)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30일 송파전시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푸조의 새로운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 푸조,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아시아 최초로 국내 공식 출시/한불모터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뉴 푸조 308은 2008년 국내 출시했던 308의 풀 체인지 모델로, 유럽 시장에는 지난 해 말 출시됐고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 올해의 차’에 선정돼는 등 국내 출시 전 부터 주목 받았다.

신형 ‘308’의 특징 중 하나는 PSA그룹의 새로운 플랫폼인 EMP2 적용으로 가능해진 경량화와 차량 구조의 변화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40Kg까지 무게가 줄었다. 여기에 전장은 이전 세대에 비해 20mm 짧아지고, 전고는 30mm 낮아졌지만 전폭과 휠베이스를 10mm씩 넓혀 효율적인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 받아 만든 푸조 ‘i-콕핏’(i-Cockpit) 시스템이 적용된 운전석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렁크 공간은 총 470리터로, 이전 모델에 비해 40리터 늘었다. 차량의 2열 공간을 접으면 최대 적재 용량은 1309리터로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푸조의 2.0 블루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힘을 낸다. 특히 최대토크가 2000rpm의 실용영역에서 발휘돼 효율성을 높였다. 연비는 14.6 km/ℓ(고속 16.4 km/ℓ, 도심 13.4 km/ℓ)다.

신형 ‘308’의 외관 디자인의 방점은 풀 LED 헤드램프다. 경쟁 모델 가운데 세계 최초로 62개 LED로 구성된 LED 헤드램프를 얹었다.

▲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 받아 만든 푸조 ‘i-콕핏’(i-Cockpit) 시스템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 받아 만든 푸조 ‘i-콕핏’(i-Cockpit) 시스템이 적용됐다. 작은 스티어링 휠과 높게 위치한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또 운전자 가독성을 높인 9.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 등을 갖췄다.

또한 신형 ‘308’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이 탑재됐다. 이는 레이더를 이용해 앞 차와의 차량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해 차량간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장점들에 힘입어 뉴 푸조 308은 스위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등 유럽 국가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뉴 푸조 308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지난해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만5000 대가 판매됐다.

▲ 푸조, 프리미엄 해치백 ‘뉴 푸조 308’

국내 시장에는 2.0 BlueHDi 악티브(Active)와 펠린(Fe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390만원과 3740만원이다(모두 VAT 포함). 풀 LED 헤드램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전방 센서 및 내비게이션은 펠린 모델의 기본 사양이다.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주차 보조 시스템은 딜러를 통한 개별 오더로 탑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엠마누엘 두도뇽 PSA그룹 아시아태평양 매니저는 "뉴 308을 한국서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푸조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뉴 308와 올해 추가 출시 예정인 SW 모델 등의 신차로 푸조는 한국시장에서 연판매량 30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운전자 가독성을 높인 9.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 운전자는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기타 차량 설정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이어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도 "푸조에서 한국을 디젤 모델 테스트 시장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풀옵션이 들어간 프리미엄급 차량을 들여와 한국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뉴 푸조 308은 푸조만의 다이내믹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춘 차량으로, 국내 해치백 시장에서 프리미엄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