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어촌사업 비율 2.4%, aT는 수산 자체사업 '전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어촌'과 '수산' 관련 사업에는 사실상 '무관심'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호(사진) 의원은 농어촌공사 및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면서, 윤 의원은 차라리 기관명에서 어촌과 수산을 빼라고 지적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전체 예산 4조2392억원 중 어촌.수산분야 사업비율은 2.4%인 1021억원에 그쳤다.

이마저도 문재인 정부 이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4년엔 0.8%, 2015년에는 0.9%, 2016년에도 1.0%에 불과했었다.

신규 및 증액사업도 해양.어촌은 외면받았다.

aT의 경우 작년 예산 1조9300억원 중 수산분야 예산은 53억원 뿐이다.

수산분야 사업은 1건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자체사업이 아닌 해양수산부가 위탁한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사업'으로, 자체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윤준호 의원은 "농어촌공사나 aT 모두 어촌과 수산업에는 관심도 의지도 없다"면서 "차라리 어촌과 수산분야 사업을 이들 기관에서 분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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