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하루 앞둔 월요일(22일) 오늘날씨는 청명한 가을 하늘 대신 연무와 미세먼지로 희뿌연 날씨를 보이고 있다. 퇴근길을 앞둔 현재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 있다. 제26  태풍 위투는 괌동남쪽에서 이동경로를 따라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주말날씨 미세먼지 제26호 태풍 위투 이동경로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질은 좋지 못하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일부 중서부 지방은 대기정체로 농도가 높겠다. 특히 경기남부·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 제26호 태풍 위투 예상 이동경로. /시상청 홈페이지

상강인 내일날씨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상서부내륙에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 서쪽지방부터 차차 개겠다.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 있겠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8도, 대구 울산 청주 수원 9도, 춘천 6도, 세종 7도, 광주 전주 강릉 포항 11도, 창원 12도, 인천 목포 13도, 부산 14도, 제주 울릉도 15도로 오늘보다 1~3도 높겠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세종 청주 대전 19도, 대구 전주 목포 광주 창원 제주 수원 강릉 20도, 부산 울산 포항 21도, 춘천 16도, 울릉도 1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한편 오늘 오전 3시에 발생한 제 26호 태풍 위투(YUTU)는 오늘 오후 3시 괌 동남동쪽 약 117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km의 이동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96hPa의 소형급 태풍인 위투는 내일 오후 3시에는 괌 동남동쪽 약 7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24일 오후 3시에는 괌동쪽 약 340km 부근해상까지 북상하겠다.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투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라며 기상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주간날씨예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26일은 전국에, 28일은 중부지방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주 중반까지 평년(최저기온: 1~12℃, 최고기온: 14~21℃)과 비슷하겠다. 비가 온 후 기온이 떨어져 주말 이후부터 쌀쌀해지겠다.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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