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단일공정 설비…큐멘∙페놀 등 주요 원료 생산 시너지 강화
   
▲ 금호피앤비화학 공장 야경/사진=금호석유화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 화학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이 공시를 통해 비스페놀-A(BPA) 생산설비를 증설, 생산력을 현재 연산 45만톤에서 65만톤으로 끌어올린다.

23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 인근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 오는 12월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주력 제품인 BPA 20만톤을 증설하는 BPA(V) 사업을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22일 공시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규모 설비임에도 단일 공정 시스템으로 건설해 큐멘·페놀 등 주요 원료의 생산 유연성과 경제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총 투자금액은 2000억원이다.  

한편 국내 유일의 페놀·아세톤 생산업체인 금호피앤비화학은 1976년 설립됐으며,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아세톤·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