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학생들이 최근 서울교통공사에서 발생한 친인척 특혜채용에 대해 “공기업 채용비리는 엄연한 범죄”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정규직 전환 친인척 직원 규모가 108명에 이르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국대학생포럼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서울시청사 시민청 지하1층과 시청역 2호선 환승구역 사이에 내걸고 “시험기간 와중에도 채용비리에 대한 분노와 우려로 (대자보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규모 채용비리는 청년의 미래를 절망케 한다”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은 결코 누군가의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5000억 규모의 부채를 미래 세대에게 떠맡기는 도시철도공사의 방만한 경영을 미루어 볼 때, 이런 규모의 노동담합, 채용담합은 대학생이 더욱더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한국대학생포럼이 23일 서울시청사 시민청 지하1층과 시청역 2호선 환승구역 사이에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내걸었다./사진=한국대학생포럼 제공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채용담합은 범죄다>

서울교통공사에서의 친인척 채용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연으로만 보기 힘든 점이 많아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대학생포럼 일동들은 우리 세대의 미래를 담보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채, 해당 공기업이 오늘날 가족채용에 혈안이 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 한국대학생포럼의 한 회원이 서울특별시 시민청에 이 울분을 고하는 대자보를 부착하였다. 미래를 준비하는 시험기간 와중에도, 채용비리에 대한 분노와 우려로 작성되었다.

위치는 서울시청사 시민청 지하1층 2호선 환승구역 사이이다.

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비율과 과거 친인척 채용에 관한 노동담합 전적을 미루어, 현재 도시철도공사의 대규모 채용비리를 우려한다.

대규모 채용비리는 청년의 미래를 절망케한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은 결코 누군가의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매년 5천억 규모의 부채를 미래 세대에게 떠맡기는 도시철도공사의 방만한 경영을 미루어 볼 때, 이런 규모의 노동담합, 채용담합은 대학생이 더욱더 용서할 수 없다.

이에 하나의 목소리가 항의의 표시로 서울시청에 대자보로 부착되었다.

한국대학생포럼 일동
2018. 10. 23
행동하는 지성
한 국 대 학 생 포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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