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북 경주시 안강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흉기 강도 사건의 용의자 김모씨(46)가 사건 발생 이틀째인 23일 오후 병원 치료를 마치고 경찰서로 이송돼 범행 동기에 대한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는 이날 오후 동국대경주병원 중환자실에서 경찰서로 이송됐다. 현재 김씨는 혼자서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10분쯤 안강 새마을금고 산대리 지점에 복면과 미리 준미한 흉기를 들고 들어가 근무 중이던 남자 직원 2명에게 흉기로 가슴과 팔을 찌른 후 현금 24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 증거가 충분한만큼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검거 당시 김씨는 방안에 기면(수면)상태에 있었으며 약물 복용 등을 의심한 경찰이 곧바로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김씨의 방안에서는 수면제 성분의 알약이 발견됐으며 이 약통은 텅비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도주에 사용했던 승용차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흉기, 현금 2400여만원이 든 가방도 발견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