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수소차·전기차 규제개선 방안 보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른바 '닭장 차'로 불리는 경찰 버스를 수소차로 바꿔나가자고 제안했다. 도심 미세먼지를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광화문에서 공회전하는 이른바 '닭장차'라고 불리는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해 가기를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찰버스를 수소차로 바꿔나가자고 제안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 총리는 "우리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얼마 전 대통령께서 파리에서 시승한 수소차도 우리 기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도심의 미세먼지도 줄이고 수소차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여 수소차 내수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수소차 시대로 질주하는 해외시장에 우리 기업의 수출을 늘리려면, 국내 수요도 그것을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무조정실에 11월 중 수소차·전기차의 확산을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회의 안건으로 '창업규제 혁신방안'을 제시하며 "지난주에 기업의 시장진입과 영업을 제한하는 규제 40건을 혁신했고, 오늘은 창업을 제한하는 규제 105건을 개혁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창업은 경제의 생명력을 증명하지만, 창업하려면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다"며, 자금 확보·실패와 재기의 두려움·지식과 경험 부족 등을 창업의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행정안전부가 비상상황에서의 정부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오늘 보고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대응체계를 개편하고, 전담조직을 확충하며, 상황관리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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