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4일 아시아신탁 인수 추진 건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면서도 "인수 시 초기 단계에선 회사를 안정화시키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끌고간 뒤 2~3년 내에 지주사 모델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형을 찾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개최한 뒤 이같이 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은 부동산 신탁 전문업체인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1600억원대에 인수키로 협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오는 31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주식매매계약(SAP)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 건에 대해 신한금융은 "(인수) 적극적으로 추진중이지만 다른 사업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아 자회사 편입 이후 사업계획을 발표하겠다"며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라 투자 타이밍이 부정적이냐는 이야기도 많은데, 경쟁사들과 달리 부동산 개발 단계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라이선스가 없어 해당 사업 부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진출 배경을 전했다.

향후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서는 "초기 단계에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끌고가면서 회사를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2~3년 내에 지주회사 모델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형을 찾고 그룹사 차원에서 육성 중인 GIB와 연관된 비즈니스 기획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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