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27)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마쳤다. 

헤어디자이너 최종범 씨는 24일 오전 10시 15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영장심사에서) 성실히 대답하겠다"고 밝힌 뒤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1시 심사를 마치고 나온 그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차에 올라 법원을 빠져나갔다. 


   
▲ 사진=더팩트 제공


구하라와 최종범 씨는 지난달 13일 상호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구하라 측은 최종범 씨가 30초가량의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했다며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최종범 씨를 추가 고소했다.

이에 최종범 씨 측은 "구하라 측은 일방적이고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는 주장을 진실인 것처럼 공개했다"며 "본 사건과 관계없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최종범 씨에 대한 명예 훼손을 자제해달라"고 반박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종범 씨에 대해 상해·협박·강요 혐의 등을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22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최종범 씨가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일단 없다고 보고 해당 혐의를 구속 영장에서는 제외했다. 

최종범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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