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 창간7주년 기념포럼 ‘혁신성장과 한국경제의 미래’ 개회사
   
▲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미디어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는 25일 미디어펜 주최 ‘혁신성장과 한국경제의 미래’ 포럼 개회사에서 “정부는 과감한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창간7주년 기념포럼인 ‘2018 미래비전포럼’을 통해 “한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이 바닥을 향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은 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면서 “또한 글로벌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고, 신흥국의 금융불안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기업인들과 만나는 자리마다 우리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진입 문턱에서 미끄러져서 남미 국가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문제점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며 “그렇다고 민간 주도의 혁신성장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혁신성장의 핵심은 규제개혁인데도 규제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쌓여가고 있다는 게 기업현장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을 찾아보기도 쉽지 않고, 투자의욕도 꺾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실업율은 늘어나고 취업자는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과감한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혁신, 융복합산업 투자 확대 등 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가 작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학계, 기업 등 전문가 집단의 현실 진단과 방향 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