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미래 소비자 ‘20대’의 미디어 이용 트렌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2일 발간한 이슈리포트(10-07) ‘미래 소비자 ‘20대’의 미디어 이용 트렌드’에서 이은민 주임연구원은 미래 소비주체인 20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타 연령층과 비교,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미디어 소비의 방향을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대(연령)간의 미디어 이용행태의 차이는 향후 미디어시장 변화 예측에서 주요한 동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향후 미디어 소비를 주도할 20대의 미디어 소비 행태에 대한 심층 분석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갈수록 격화되는 미디어시장의 ‘경쟁’ 강도를 감안할 때 미래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전망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의 20대는 미디어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빈도, 이용 시간, 선호하는 장르, DMB 이용, 인터넷 방송 이용 등에서 타 연령층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대 개인의 경우 TV, 라디오, 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이용 빈도는 낮은 반면 인터넷, DMB 이용빈도는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대 가구주가 있는 가구의 경우 MP3 플레이어, PMP 플레이어, 노트북 등 개인미디어기기 보유비율이 높으며, IPTV 가입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신문 정기구독비율은 낮았다.

한편 신규매체의 이용으로 기존 매체의 이용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20대의 경우 47%로 나타나 미디어 대체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인터넷을 선택(68.3%)하여 TV를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30대 이상 연령층과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향후 디지털 미디어와 이동형 개인 미디어의 보급 속도에 따라 세대간, 계층 간 미디어 이용행태의 차이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