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일 "투자자가 인터넷을 통해 코넥스 투자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가 7월부터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KRX스퀘어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1주년 기념식'에서 "낮은 시장 인지도, 유동주식수 부족과 시장참여자 제한에 따른 거래부진 현상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이같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지난해 7월 출범했다.

   
▲ 최경수 이사장/뉴시스

그는 "코넥스시장은 이제 첫 돌을 맞은 어린 아이와 같다"며 "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 자본시장의 당당한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高) 부가가치의 창출이고, 그 근간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코넥스시장"이라며 "기업과 투자자, 시장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코넥스시장의 개설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졌지만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우리 자본시장 전체로는 코넥스와 코스닥의 연결고리가 형성되면서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투자와 상장, 그리고 재투자의 선순환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