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하락해 나흘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15p 내린 2027.15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10선 아래로 내려가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종가는 작년 1월2일 2026.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27p(0.16%) 오른 2066.57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돼 장중 한때 2008.72까지 내려갔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8일 2007.57 이후 무려 2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79억원어치를 순매도해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3억원과 6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3.59%), 삼성바이오로직스(-4.86%), 현대차(-1.82%), LG화학(-4.57%), SK텔레콤(-3.00%), KB금융(-0.58%), 신한지주(-1.14%) 등이 떨어졌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3.55%)가 유일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23.77p(-3.46%) 떨어진 663.07로 마감해 작년 10월 16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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