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단위 : 억원)/사진=LG화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은 올 3분기에 매출 7조2349억원, 영업이익 602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6489억원·5477억원을 집계됐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 및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지부문은 전기차 판매 호조 및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1조7043억원과 영업이익 843억원을 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8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됐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3억원·13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21억원, 영업적자 188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FO는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납사크래커(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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