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龍) 형상화한 초대형 건축물, 용산의 랜드마크 될 것”

대우건설이 국내 민간건축공사 중 최대 규모 급 호텔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서부T&D(티앤디)가 발주한 3987억원 규모의 용산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1730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이 완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 용산호텔 투시도./대우건설 제공

이 호텔은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3~39층의 호텔 3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축비는 3987억원(부가세 포함)에 달해 올해 국내에서 발주된 민간건축공사 중 최대 규모 급이다. 다음 달 착공해 33.5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주와 관련해 “소공동 롯데호텔, 밀레니엄 힐튼 호텔, 쉐라톤 인천 호텔, 강원랜드 호텔,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 리비아 트리폴리 호텔, 말레이시아 세인트레지스 호텔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최고급 호텔을 시공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세밀한 기술검토를 거쳐 준비한 기술제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준공 후에는 호텔 운영 전문기업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용산의 지명에 걸맞게 용(龍)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을 갖춰 향후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