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19만7055대 집계..."월평균 1만9000대 판매시 달성 가능"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수입차 시장이 올해 '연간 25만대 판매' 기록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총 19만7055대로 집계됐다.

   
▲ BMW가 내달 초 판매를 시작할 신차 X2 /사진=BMW그룹코리아 제공


올  1월 2만1075대에서 3월 2만6402대까지 오른 수입차 월간 판매는 정점을 찍고 8월에 1만9206대로 줄더니 9월에는 1만7222대를 기록, 올해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처럼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원인으로는 우선 8월부터 본격화한 BMW 리콜사태가 꼽힌다.

현재 판매 중인 신형 모델은 리콜과 관련이 없지만, 정부의 운행정지 명령과 함께 시장 신뢰도가 하락함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수입차 시장을 양분하던 BMW의 8월 판매량(2383대)은 전월보다 39.8%,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9% 감소했다.

대다수 업체가 제한적으로 판매가 허용된 기존 인증 재고 물량을 소진한 상태에서 새로 신청한 인증이 늦어지자 판매할 차량이 부족해졌고 신차 출시도 미뤄지고 있다. 

단순 계산해도 연말까지 남은 3개월간 총 5만9000대, 월평균 1만9000대를 팔아야 25만6000대 달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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