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LG가 해외연구 과제를 선정해서 후원해온 것은 대학교육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구본무(오른쪽) LG회장이 제26회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조기영 전북대 교수에게 증서를 수여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LG 제공

이어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주셔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대학 경쟁력의 핵심은 교수진의 연구와 교육 능력”이라며 “해외연구의 성과는 후학들과 우리 사회, 그리고 국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아낌없이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LG는 지난 1989년부터 인재 양성과 학문수준의 세계화를 위해 이공계, 인문사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를 선발해 1년간 해외연구를 지원해왔다.

올해 선발된 대학교수 30명에게는 1인당 연간 3만6000달러 상당의 해외 연구비와 본인과 배우자의 왕복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증서수여식에는 한민구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과 선발교수를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병남 LG인화원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