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 유세에서 "핵실험이 얺는 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에 상관하지 않는다"며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속도조절 방침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전임 대통령들이 지난 수십년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방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오래 걸릴 것이라 해도 상관없다"며 "(내가) 취임한 전후에 모든 사람들이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미북 관계가 정말 좋다. 잘 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핵실험이 없고 현장을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위치가 매우 좋아 경제적으로 매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서울은 국경(휴전선)으로부터 불과 30마일 떨어져 있었지만 전쟁을 피했다. 나는 정말 잘 풀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중간선거 유세에서 "핵실험이 얺는 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싱가포르 통신정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