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의정부시와 유치 협의 완료
[미디어펜=김병화 기자]GS건설의 탑석센트럴자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현재 탑석센트럴자이가 들어서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다.
 
GS건설은 11월 2일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탑석센트럴자이’가 최근 의정부시로부터 탑석센트럴자이 아파트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확정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급 확대 방침을 정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의정부시와 협의해 탑석센트럴자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키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물론,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시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며 운영 지도도 수시로 이뤄져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역시 체계적으로 수립된다.

최근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에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내년 8월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입주를 앞둔 ‘킨텍스 원시티’도 분양이 완료된 이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가 진행됐으며, 현재 입주민의 97%가 유치에 동의해 입주 시점에 맞춰 조성될 예정이다.

   
▲ 탑석센트럴자이 키즈파크/자료=GS건설


국공립 어린이집 외에도 탑석센트럴자이는 단지 내 대형 키즈파크를 도입한다. 흔히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소규모 키즈카페가 아닌 면적만 약 660㎡로, 의정부 아파트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커뮤니티가 좋기로 유명한 반포자이(3410가구)의 키즈카페 규모가 250여㎡인 점을 고려하면 약 3배나 넓은 면적이다. 탑석센트럴자이 키즈파크에는 트램펄린, 볼풀, 정글짐, 모래놀이터 등의 놀이시설들을 구성해 4계절 상관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과거와 달리 30~40대 층이 많아지면서, 어린 자녀를 키우기 좋은 아파트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대”라며 “이러한 아파트는 입주 후에도 수요가 많아 자연스레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어 수요자들의 평면 선택 폭이 넓다.
 
탑석센트럴자이는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입주자로 선정된 날(당첨자발표일)로 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난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자의 부담도 덜하다.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다음달 2일 의정부시 민락동 876번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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