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1인시위 참여 및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 계속돼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여명 서울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시청 앞에서 시작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릴레이 시위’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릴레이 시위 5일째인 29일 릴레이 피켓 시위에 참여한 회사원 이씨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전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다고 하면 일단 정말 좋은 정책 같다”면서도 “그러나 수혜자는 일부 노조 관계자들뿐인 것이 사실이라면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후배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켓에는 “청년들의 열린 경쟁 닫아버리고 희망의 사다리 걷어차 버리는 일자리 농단!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명백히 밝히십시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 여명 서울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시청 앞에서 시작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릴레이 시위’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릴레이 피켓에는 “청년들의 열린 경쟁 닫아버리고 희망의 사다리 걷어차 버리는 일자리 농단!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명백히 밝히십시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사진=여명 서울시의원 제공


또 “입으로만 ‘청년’, 입으로만 ‘비정규직’, 그러나 청년이 취직을 꿈꾸는 서울시 공공기관에 드러난 대규모 채용비리! 박원순 시장의 시민은 민주노총 가족들뿐입니까? 박 시장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청년 앞에 사과하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가 드러났고, 각종 제보를 통해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서울시는 ‘모르쇠’로 일관한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지 말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이 사건의 본질은 단순히 친인척 채용비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 여명 서울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시청 앞에서 시작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릴레이 시위’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사진=여명 서울시의원 제공


그러면서 “국회와 언론이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노조 친인척 채용비리 사례에 집중하고 있지만, 본질은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오래된 청년팔이’의 본질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 것들이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의원은 또 “지난 2015년에 일어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의 본질도 여기에 있다”며 “민주노총 상사가 규정을 어기고 집회를 하러 나가는 바람에 비정규직 청년 혼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박 시장과 민노총은 여지껏 사과 한마디 없다”며 “문재인 정권과 박 시장이 민노총에 인질 잡혔다든지, 혹은 두 집단이 한 통속이라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은 메일을 통해 릴레이 시민 1인 시위 참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제보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여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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