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한나가 일본 방송에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말해 망언 논란에 휩싸였다.

27일(현지시간)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는 방송인 강한나가 출연했다.


   
▲ 사진=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 방송 캡처


이날 강한나는 "한국에서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며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 '했다'고 말하지는 않는데 가만히 보면 부끄러워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 그룹에 대해 "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며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를 얻고, 그런 멤버가 애교가 많다"고 전했다.

강한나는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음을 밝히면서 "(성형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코가 조금 작다든지 주변에서 성형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같은 강한나의 발언을 접한 한국 네티즌은 '망언'이라며 불쾌감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사례를 일반화해 국가적인 망신을 시켰다는 지적이다. 다만 강한나가 한국 연예인을 비하할 의도 없이 한국의 뷰티 실태를 전했으며, 성형 여부 역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강한나는 2007년 일본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출연했으며 '채소는 일본 여자들처럼', '교토, 휴'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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