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과 관련 "실무 차원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기협회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국회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지난 5월 산업부와 GM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에서 군산공장 활용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조배숙 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의원의 질의에 "MOU는 중장기 비전 수립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29일 국회 산자중기위 국감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그는 "현재 실무진과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업무협약은 곧 우리측 뿐 아니라 GM측도 함께 관심을 가져줘야 하는 것이어서 논의를 거듭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의 “비영리단체인 전기협회가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하는 등 부실 운영이 심각”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이 법인 분리를 놓고 노사갈등에 휘말린 가운데 GM본사 메리 바라 회장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2대 주주 산업은행과 노조의 반발 속에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신설법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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