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29일 종합감사에서 김동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초과 세수가 20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답변에서 세수가 금년에 20조 내외로 더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정부는 국세수입 목표액을 본 예산안에서는 242조3000억원, 추가경정예산안에서는 251조1000억원으로 잡았지만, 연말까지 실제로 걷은 국세수입은 265조4000억원으로 두 목표치를 모두 초과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세수전망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년 세수전망은 올해나 작년의 초과세수도 있어서 나름대로 현실적이고, 실적치의 근사치로 추정했다"면서 "예산결산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논의될 것이고, 내년 5월까지 유류세는 세수 마이너스 효과를 감안해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김 부총리는 답변했다.

세수 초과에 따라 국채 발행물량을 줄이고 상환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공감하며 "올해 국채를 28조8000억원 순발행할 계획인데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