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00억달러 돌파 가능
   
▲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사진=현대상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올해 연간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9일 17시05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실적은 무역통계가 작성된 1956년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자 최초 10월 중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올해 사상 최대 수출액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 기록한 5737억달러다.

올해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및 미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수출 활성화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차세대저장장치(SSD)·복합구조칩 직접회로(MCP)·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주력품목 내 고부가 품목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신산업 수출증가율이 총 수출 증가율의 3배를 넘고 화장품과 의약품을 비롯한 유망 소비재 주요 품목 등으로 품목 다변화가 진해왰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국·아세안·미국·유럽연합(EU)·베트남·일본·독립국가연합(CIS) 등 7개 지역 대상 수출이 증가했으며,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 증가율이 총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