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에서 패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아 대기했으나 끝내 출전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7승 3패, 승점 2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마레즈의 결승골로 승리를 낚은 맨시티는 8승2무로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6점이 됐다. 리버풀과 동률이 된 맨시티는 골득실에서 앞서 다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맨시티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얻어낸 골이었다. 전반 6분 에데르송 골키퍼의 킥을 트리피어가 헤딩한다는 것이 잘못 처리돼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맨시티의 스털링이 이 볼을 가로채 연결해준 것을 마레즈가 골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맨시티는 압박 플레이로 토트넘의 공격을 둔화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토트넘은 케인의 중거리슛,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의 슛으로 맞섰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마레즈가 전반 27분 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와 맨시티의 추가골 기회도 날아가면서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달아나야 하는 맨시티, 추격해야 하는 토트넘. 한 골 차여서 후반전은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 맨시티는 아게로, 스털링이 토트넘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다. 

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토트넘이 교체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해리 윙크스를 투입해 볼 점유율을 높여나갔고 델레 알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알리는 교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후반 34분 좌측 돌파 후 가운데로 쇄도하는 라멜라에게 패스를 내줬다. 완벽한 노마크 찬스에서 찬 라멜라의 논스톱 슛이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결정적 찬스를 놓친 토트넘은 35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는데 손흥민이 아닌 에릭센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총공세를 폈으나 맨시티가 적절한 시간 보내기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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