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다방2'가 또 한 쌍의 잘 어울리는 커플을 탄생시켰다.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대화가 잘 통하더니 한 살 연상연하임에도 서로 '하트'를 날렸다.

29일 방송된 tvN '선다방-가을 겨울편'('선다방2')에서는 두 커플의 만남이 소개된 가운데 두번째 7시 맞선 남녀가 관심을 모았다. 홍콩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는 남자와 가방 디자이너 일을 하는 여자였는데, 애널리스트 男이 한 살 연하였다.

두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있는 점을 마음에 들어하며 처음부터 매끄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애널리스트 男은 매너 있는 태도와 유려한 말솜씨로 호감을 샀고, 털털한 성격의 가방 디자이너 女는 눈웃음이 매력적이었다.

   
▲ 사진=tvN '선다방2' 방송 캡처


홍콩에서 근무하지만 일 때문에 한 달에 절반 정도는 한국에서 지낸다고 밝힌 애널리스트 男은 "제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하고 싶다"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가방 디자이너 女는 사전 설문에서 '본인 일에 자부심 있고 배울점 많은 분이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밝혔는데, 애널리스트 男은 맞춤형이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풀어가며 첫 만남의 어색함을 일찍 지웠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의 맞선을 지켜보던 카페지기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좋은 예감을 가졌으며 유인나는 애널리스트 男에 대해 "헤어스타일, 피부톤, 매너, 대화 내용까지 모든게 일맥상통하는 분인 것 같다"는 예리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하러 카페를 나서기 전 가방 디자이너 女가 "오늘 만남 후회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었고, 애널리스트 男은 "후회라뇨. 전 좋은데"라는 대답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히는 모습도 보였다.

최종 결과는 카페지기들의 예상대로 '투 하트'였다. 

애널리스트 男은 "웃음이 예쁘고 일에 대한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요즘 결혼 생각을 깊게 하고 있는데 (가방 디자이너 女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가방 디자이너 女는 "한 살 어린 연하지만 어른스럽고 생각이 발라 좋았다. 취미, 취향이 잘 맞아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것이 많다. 결혼에 대해선 아직 섣부르지만 너무 괜찮은 분인 것 같다"며 호감을 갖게 됐음을 알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