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늘(30일) 故 김주혁의 1주기를 맞아 비공개 추모식이 열린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고인의 지인과 동료들이 참석하는 추모식을 연다.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추모식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 사진=더팩트 제공


고인은 故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 '싱글즈', '홍반장',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아내가 결혼했다' 등을 통해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푸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개봉한 영화 '독전', '흥부' 등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1박 2일' 측은 지난 27~28일 여의도 CGV에서 김주혁이 출연한 대표작들을 상영하는 '故 김주혁 추모 영화제'를 열었다. 영화제 수익금 전액은 고인의 뜻을 기려 한국 독립영화 발전에 기부한다. 28일에는 고인을 기리는 방송을 내보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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