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세컨리빙, 주방을 거실처럼…H 위드, 집 속의 또 다른 집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현대건설은 거실과 하나된 주방 ‘H 세컨리빙(H 2nd Living)’과 한 지붕 두 가족의 주택 ‘H 위드(H With)’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H 세컨리빙은 요리를 준비하는 주방에서 가족들이 모이는 거실로 변화중인 문화를 반영한 주방이다.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이른바 ‘저녁 있는 삶’이 시작되면서, 가족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은 TV가 놓인 거실이 아니라 주방이라는 분석이다.

H 위드는 두 세대가 함께 사는 주택이다. 같이 살지만 개인공간을 필요로 하는 두 세대의 고민을 담았다. 지난 7월 ‘H 클린현관’을 시작으로, ‘H 드레스퀘어’와 ‘H 스터디룸’(8월), ‘H 벨’(9월) 등을 선보였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H 세컨리빙, 주방을 넘어 가족이 모이는 '제2의 거실'

   
▲ H 세컨리빙 도면이미지(왼쪽), H 세컨리빙 적용 이미지(오른쪽)./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H 세컨리빙을 개발하면서 ‘가족이 모이는 장소’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싱크대와 가스렌지 등 조리공간을 보조주방 쪽으로 이동했고, 그렇게 확보한 공간에 그랜드 아일랜드(대형 식탁 겸 테이블)를 배치했다.

그랜드 아일랜드는 6인 이상의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 만큼 다목적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각종 가전 및 전자기기를 사용하도록 H 파워를 구비했다.

H 세컨리빙은 내년 분양예정인 방배 재개발 현장에 우선 적용한 뒤,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H 세컨리빙의 주방 벽면과 아일랜드 측면 등 2곳에 레일형 전기 콘센트 ‘H 파워’를 제공한다. 좌우로 길게 레일형으로 설치된 H 파워는, 동그란 형태의 전기콘센트 뿐만 아니라 USB 충전기 등을 선택적으로 탈부착 할 수도 있고, 잡아당기면 내부의 전선이 확장되어 가전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H 위드, 문을 열면 왼쪽과 오른쪽에 '한 지붕 두 가족' 

   
▲ H 위드 선택평면(왼쪽), H위드 도면이미지(오른쪽)./사진=현대건설

H 위드는 부모와 자식, 노약자와 간병인 등 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거주하는 주택이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우측으로 두 세대로 구분된다.

H 위드는 자녀, 룸메이트 등 함께 생활하지만 개인공간이 필요한 이들이 살아가는 쉐어하우스다. 거실과 주방 등 주거공간을 공유해 요리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지인들과 시간과 장소를 공유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방 및 아이방에 이어 거실과 주방을 재구성하고 두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경우를 반영했다”며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개발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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