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장붕괴 사고가 벌어진 현대백화점 천호점 맞은편 빌딩 2개 동에서 건물이 흔들거린다는 주민 제보가 들어왔다.

1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 맞은 편 빌딩 2개 동에 사는 주민들이 “건물이 흔들린다”며 구청에 신고했다.

   
▲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 붕괴사고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시스

이에 따라 강동구청과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주변 건물을 한 시간여 동안 조사했지만 별다른 균열은 발견하지 못했다.

신고된 빌딩 중 한 동은 건축된 지 34년 된 6층 빌딩이지만 다른 한 동은 2005년 완공된 11층 빌딩으로 지금껏 흔들림 등 문제를 겪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와 달리 증축공사와 이번 건물 흔들림 사이에 상관 관계는 없어 보인다”며 “대형 차량이나 지하철로 인한 흔들림이 잘못 받아들여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