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성장·유럽시장 수익성 개선 영향
   
▲ 두산밥캣의 미니 굴삭기 'E85'/사진=두산밥캣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두산밥캣은 올 3분기 매출 9억2400만달러(약 1조353억원), 영업이익 1억1000만달러(1229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달러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1%·46.5% 증가했다.

이는 주력시장인 미국의 고성장과 유럽시장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영업이익율은 11.9%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1.7%포인트 개선됐다.

건설 부문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NAO(북미·오세아니아)지역 매출은 같은 기간 32.4%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폭을 기록했으며,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매출은 주요 전방산업 호조와 판매 채널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9.1% 확대됐다. 

반면 신흥 시장인 아시아·남미 지역은 인도 날씨 영향 등 일시적인 수요 위축으로 같은 기간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두산밥캣은 올해 회사 장기 차입금 중 2억5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하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한데 힘입어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80.4%에서 올 3분기 말 74.9%로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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