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기름유출, 입장객 입욕 전면 통제 '발동동'

해운대해수욕장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입욕이 전면 통제됐다.

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면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장객들의 입욕이 통제됐다.

   
▲ 사진출처=YTN 캡처

폐유는 이날 오전 7시 12분께 해운대구 청사포 앞 해상에서 유출돼 조류를 타고 미포를 거쳐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흘러들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엷은 기름띠가 발견된 직후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현장에 급파,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하는 등 방제 작업에 들어갔다.

해경과 119수상구조대 등도 해운대해수욕장에 동원돼 남은 기름을 걷어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경은 청사포 주변을 항해하다가 폐유를 몰래 버린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해운대 기름유출 사고로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수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