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박유천이 뱃사람 의상에 만족감을 보였다.

박유천은 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제작보고회에서 편안했던 뱃사람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 가수 겸 배우 박유천/뉴시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박유천은 줄곧 경찰·경호원 등을 연기하다 뱃사람을 연기한 소감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의상 피팅을 하지 않느냐. 처음 옷을 입고 나오는데 그곳에 있던 많은 스태프가 빵 터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스태프들이 제 모습을 보고 ‘유천아 너에게 이런 옷을 입혀야 한다. 미안하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난 오히려 편했고 역할에 녹아드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촬영 중간에도 선배들하고 ‘우리 뱃사람 옷 입고 가로수 길을 거닐어보자’는 농담도 했다. 처음 접하고 경험하는 의상이라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6명의 선원이 두터운 바다 안개를 만나 밀항자들을 배에 태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박유천은 극중에서 뱃일이 익숙하지 않은 순수한 막내 선원 동식 역을 맡았다.

해무 박유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해무 박유천, 완전 기대돼” “해무 박유천, 시나리오 굉장한가봐” “해무 박유천, 다음달 개봉이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