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파와 이념, 종교,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사회단체와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여해 평화·통일 비전을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공유하는 ‘평화·통일 비전 전국시민회의)’가 출범한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흥사단,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단체들은 내달 1일 오전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국시민회의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평화·통일 비전 시민회의 구성은 올해 7월부터 전국 4개 권역과 17개 시·도에서 통일 관련 사회적 대화를 진행했던 ‘통일협약시민추진위원회(통추위)’ 활동의 결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들은 내년까지 꾸준히 사회적 대화를 진행한 뒤 정식으로 시민회의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광역시·도 지역별·부문별 전국 조직도 구축할 예정이다.

7대 종단을 대표해 참여하는 정인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남북교류위원장은 “‘평화·통일 비전 시민회의’가 소통과 협력, 존중과 이해에 기반한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를 통해 범국민적 차원의 국민 대통합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통일협약시민추진위원회가 지난 7월부터 전국 4개 권역과 17개 시·도에서 통일 관련 사회적 대화를 진행한 결과를 모아 발간한 숙의 토론 자료집./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