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공동개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사회공헌위원회(이하 SK사공위)는 SK플래닛,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포용적 금융' 실현에 나선다.

SK사공위는 지난 3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공동개발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지난 30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와 우리은행 간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행복나눔재단 제공


이번 협약식에서 SK사공위, SK플래닛, 우리은행은 각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포용적 금융 실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 사공위는 SK행복나눔재단과 함께 대안신용평가 모델개발을 지원하고, 우리은행은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 및 적용, 금용 소외계층 전용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며, SK플래닛은 대안신용평가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 및 지원할 계획이다.

나이스 평가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경험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제도권 금융 거래가 불가능한 국내 금융소외계층은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안신용평가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를 대상으로 평가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델로 비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기존 금융정보로는 리스크를 정확히 평가받지 못해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났던 개인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향후 금융소외 계층에게 제도권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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