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탈세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은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자신이 착용했던 물품들을 온라인 중고 거래 매물로 내놓았다.

판빙빙은 지난 25일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화펀얼(花粉兒)에 자신이 착용했던 드레스, 원피스, 운동화, 화장품 등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중고 거래 사실을 밝히며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옷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판빙빙이 내놓은 가장 비싼 물품은 명품 브랜드 C사의 드레스다. 원가 3만 2000위안(한화 약 520만원) 드레스를 판빙빙은 6300위안(약 103만원)으로 책정했다. 셔츠, 운동화, 모자 등의 가격은 300~800위안(약 4만9000원~13만원) 안팎으로 정했다. 한정판 립스틱은 1140위안(약 18만 6000원)에 올렸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한편 판빙빙은 이중 계약서를 통해 약 100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3개월간 공식석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춰 실종설, 감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

107일 만에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한 판빙빙은 최근 총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에 이르는 추징 세금 및 벌금을 현금으로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판빙빙은 왕치산 국가부주석과의 성관계 동영상 루머가 확산되며 또 다른 스캔들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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