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지분 40% 2020년까지 추가 획득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신탁의 지분 60%를 193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에 대해서도 향후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분에 40%는 2020년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젼인 '2020 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은 지난 2006년 출범했으며 2017년 기준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를 기록한 업계 5위 회사다.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해 개발과 임대, 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을 아우르는 원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앞으로 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확장성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더하여 신한만의 독창적인 부동산신탁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특히 그룹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GMS(Global Markets & Securities)
·WM(Wealth Manager) 사업 부문과의 협업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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