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펜타곤(국방부)에서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및 한미 연합군사훈련 유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경두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번 SCM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한미 연합훈련 시행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방안,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조치 등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전작권의 임기내 전환 추진'을 내세웠지만, 전작권 실제 환수 시기는 추정하기 힘들다.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각 단계별로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북한 비핵화 이행 및 군사적 위협 완화 진전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정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SCM 논의와 관련해 "한미간 실무 차원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전작권 전환(환수) 관련 업무를 한미가 긴밀한 협조하에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매티스 장관과 SCM을 갖고서 오후4시30분(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모습./각 한미 국방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