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윤은혜가 2015년 불거진 의상 디자인 표절 논란에 재차 사과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조창완 감독을 포함해 배우 천정명, 윤은혜, 한고은, 주우재, 표지훈, 이혜란이 참석했다. 

이날 윤은혜는 "3년 전 공식석상에서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사과였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돼서 더 많이 떨린다. 저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더 즐겁게 촬영하려고 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앞서 윤은혜는 2015년 중국 동방위성TV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女神新裝)에 출연한 뒤 의상 디자이너로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듯했으나 직접 디자인한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윤은혜는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윤은혜는 약 3달 뒤 한 가방 브랜드 홍보 행사에서 짧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유정(윤은혜)이 각자의 말 못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위장 로맨스 드라마로, 오늘(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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