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 협의체 출범 "최상의 품질 유지…2차 납품 최선"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로템이 육군 차세대전투차량 '차륜형장갑차' 품질개선 확보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 현대로템이 납품한 차륜형장갑차. /사진=현대로템


해당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 품질관리와 장비 가동률 향상 및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기품원 주관으로 지난 30일 발족된 협의체는 △방위사업청 △기품원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현대로템 등 소속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차륜형 장갑차는 육군 보병부대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을 통한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도입되는 차량이다. 6x6 기본형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모델로 분류된다.

이번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 야전운용시험 결과를 비롯해 △품질점검 결과 △설계 개선내용 △차륜형장갑차 사용 군 의견 및 건의사항 등 토론하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 양산 과정에서도 품질검증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만들어 국방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 성능 시험' 외에도 가속·제동·후진 능력 등 별도 성능 시험을 추가 실시해 품질을 극대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양산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 차량을 제 때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12월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2016년 5월 개발을 완료했다. 그해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초도양산분 250억원 규모를 수주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차 양산분까지 수주해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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